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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차 대국민담화 정리와 정치인 및 방송인 반응(표창원, 허지웅, 김제동, 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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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 30분 박근혜 대통령은 제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예상했듯이 하야 발표는 아니었는데요.

정말 끝까지 가자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취재진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공지했는데요.

대국민담화 발표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박근혜 대통령이) 당장 하야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큰 틀에서 내려놓겠다는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가 아닌 사실상 퇴진을 선언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마지막 부분에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합의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통 취임하여 

오늘 이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정치 및 방송인들은 대부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많은 분의 예상대로 국회에 공을 넘기고 다앵한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극심한 정쟁이 일어나도록 '이간계'를 쓰는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세력은 몰라도 다수 의원과 국민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과거 통했던 정치공작, 이젠 안통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평론가 겸 작가인 허지웅 또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너무 화가난다" 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견을 전했다.

허지웅은 "이 상황에 당장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 당연한 국회로 공을 넘겨 버리고 머리 너무 잘썻다고 우쭐해 있을 담화문 설계자와 대통령에게 너무 화가 난다"라는 글을 게재했는데요.

이어 "지금부터 오늘 내일이 중요하다. 국회가 역사적 소명이라는 무게감을 실감하고 분열이나 뒷걸음 없이 탄핵을 비롯한 여야 합의에 모든 힘을 모아주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가깝게는 국민의 신뢰를 찾을 것이고 멀게는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국가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다"라며 " 이런 부정에 정략적인 이유로 관용을 베풀고 남겨두면 그 위에 아무것도 쌓아올릴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인 김제동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제동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횃불을 들고 국회는 탄핵을 하고 특검은 수사를 하고 헌재는 심리를 하고, 당신은 즉각적 퇴진을 하고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연다" 며 결국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더욱 명확해졌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김제동은 " 이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촛불이기 때문이다."라며 "더는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된다. 더 즐겁게 힘내자. 우린는 포기하지 않는다. 누가 이기나 보자"고 덧붙였구요.

박근혜 대통령의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뿐이었습니다.

"이번 담화는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백지위임한 것으로 '사실상 하야 선언' 이라며 탄핵 절차의 원점 재검토를 야권에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지만, 헌법상 국회가 밟을 수 있는 절차는 탄핵뿐이기 때문에 정치적 회피 전략으로 밖에 보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회에 모든 것을 넘김으로써, 최대한 현 상태를 유지하며 힘빼기에 들어간 것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네트즌들은 "국민을 어떻게 생각시는....", "전 요즘 사극을 안봐여....하는 짓이 똑같아서...대체 왜 정치는 진화를 못할까??","이번 기회에 진화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결국 탄핵 당하게 될겁니다" 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상으로 박근혜 3차 대국민담화 정리와 정치인 및 방송인 반응(표창원, 허지웅, 김제동, 정진석)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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