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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골 6조각과 신발발견 유실방지망 훼손이 원인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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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오전 11시 25분께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발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복(철제 받침대)주변에서 4~18cm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현재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 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예상치 못했던 곳인 유골이 세월호 밖으로 나와 있는 상황에 대해 인양작업을 하면서 접근이 가능한 세월호의 모든 출입문과 창문, 리프팅빔 위에도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으나 인양 작업중 하중이 실리면서 유실방지망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발견 장소인 A데크는 객실 부분이어서 미수습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유골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인체의 어느 부위인지 등은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해수는 유골을 발견한 위치에 글대로 두고, 주변에 접근금지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신발 또한 발견됬으나 발견됬다는 것 외에는 전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인데요.

해수부의 요청을 받은 국과수연구원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연구소에서 법의과장, 유전자분석실장 등 5명의 전문가를 이날 오후 3시30분께 현장으로 출발시켜 오후 6시께 서망항에서 해경선박을 타고 반잠수함으로 이동할 예정 입니다.

추가적으로 미수습자 가족들도 동행해 세월호 유해 발견 현장을 확인할 예정 입니다.

3년 이라는 긴시간동안 바다에 나오기 때문에 극각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태 입니다.

해수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발견된 유골의 유전자감식에 2~3주 이상 소요될 수있다고 했으나 사안이 긴급하다보니 소요시간은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총 9명이며, 해수부는 2014년 10월 28일 단원고 여학생 황지연 양의 시신을 수습한 뒤 그동안 한 명도 찾지 못했습니다.

황지현 양의 시신 수습 후 바로 다음날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와 신원이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큰 배를 들어 올리는게 쉽지 않은 건 이해하지만 해수부가 일을 진행하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다시한번 9명의 미수습자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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