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의 다음달 부산 촬영 일정이 발표됬습니다.
2018년 2월 개봉예정인 블랙팬서는 부산 촬영분은 자동차 추격신과 도심에서의 총격전, 헬기 장면 등 액션이 대부분을 차지할 예정인데요.
영화 홍보 및 배급을 맡은 월트디즈니코리아와 마블 제작팀 일행(이하 제작진)은 27일 부산시를 찾아 부산촬영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16일에 이어 두 번째인방문인데요.
촬영 최종 기획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려고 했으나 제작진의 요청을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선을 보인 마블의 또 다른 히어로 블랙팬서 주연 작품으로,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참고로 블랙팬서의 수트는 진동흡수, 방탄, 방검, 방폭, 모든 금속을 절단할 수 있는 발톱, 다양한 기능의 렌즈가 부탁되어있는데요. 그 외에도 초능력으로 역대 블랙 팬서들이 경험했던 지식과 능력을 모두 소유. 힘, 스피드, 체력, 내구력, 치유능력과 바스트(Bast) 여신에게 받은 강화된 감각(암흑, 자외선 영역, 적외선 영역까지 다 볼 수 있으며, 수천 개의 냄새를 기억하고 냄새만으로 거짓말과 두려움의 감정 등을 느낄 수 있는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27일에는 월트디즈니코리아 관계자들과 마블 제가팀이 서병수 시장을 직접 만나 부산 촬영 일정과 영화 속 부산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영화사 측은 부산의 아름다움을 영화에 담기 위해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영화 속 장면에 노출하고 전광판과 포스터 등에도 최대한 부산을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마블사 스태프와 한국 스태프 등은 부산 촬영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화 블랙팬서 부산 촬영 일정 및 촬영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차량 150여 대와 7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되는 광안대교 자동차 추격 신 등과 야간 총기 및 헬기 촬영 신으로 인한 소음 발생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돼 시를 비롯한 경찰청, 소방본부 등 관계 기관과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날 방문에선 영화의 경제 파급 효과도 거론됐다. 시는 한국의 전문 영화인력 150여 명을 비롯해 보조출연 및 통제요원 등 20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고용 등으로 부산에서 지출되는 영화 제작 비용은 5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시는 또 영화 곳곳에 부산이 등장해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듯이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 서울은 그렇게 돋보이게 촬영되지 못한 점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영화는 2015년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서울이 '단순 배경'에 그쳤다는 혹평을 받았죠. 정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홍보 효과 4000억 원과 브랜드 가치 2조 원'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말 잔치에 불과했는데요. 마블에서도 한국이 큰 고객이기 때문에 영업상의 이유로 촬영장소를 정하지 않았을까 생각이드네요.
블랙 팬서의 경우엔 어벤져스와 달리 부산 촬영지에서 주연 배우가 직접 등장하지 않고 대역 촬영 장면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통편집' 우려도 제기되고있습니다. '부산'이라는 도시 이미지가 영화 전개상 어느 정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긍정적으로 그려질지도 의문인데요.
블랙팬서 역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루피타 뇽, '셜록' 시리즈 존 왓슨 역의 마틴 프리먼, '워킹 데드' 시리즈 다나이 구리라 등에 출연합니다.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번째 장을 여는 중요한 작품인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 확정은 그동안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 온 국내 팬들의 성원에 화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영화 블랙팬서 부산 촬영 일정 및 촬영지 공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